[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으로 인해 24일 김포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에 한때 차질이 빚어졌다.
|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상공에서 북한이 부양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오물풍선 쓰레기(빨간동그라미)가 떨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경내에 북한에서 날려 보낸 오물풍선이 다수 발견돼 긴급 조치에 나섰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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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서울지방항공청은 이날 오후 5시 22분께 미확인물체로 인해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들에 이착륙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 조치는 오후 6시 11분께 최종 해제돼 현재는 정상 운항 중이다.
이날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 현재 풍향이 서풍계열로 대남 쓰레기 풍선은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날린 것은 지난 5월 28일 이후 10번째이며, 지난 21일 9차 살포 이후 사흘 만이다. 이날 북한이 날린 풍선 가운데 여러개는 대통령실 청사 경내에서도 발견됐다.
서울시는 “북한 쓰레기풍선이 서울 상공해서 지속 식별중으로 야간 야외활동 및 운전 등 안전에 유의하라”고 공지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