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젤리` 섭취하고 지인에게 공급한 대학원생 구속 기소

외국인에게 대마젤리 수수해 섭취·제공 혐의
檢 “마약 발붙일 수 없도로 강력 대처할 것”
  • 등록 2024-07-02 오후 5:56:59

    수정 2024-07-02 오후 5:56:59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대마젤리를 먹고, 지인에게 공급까지 한 대학원생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5일 오후 태국 방콕 시내 수쿰윗 거리 대마 판매점에 ‘대마 젤리’가 진열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지용)는 2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 인근 클럽에서 대마젤리 20여개를 수수하고 일부는 섭취, 일부는 지난 3월 회사 동료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해외유학생 출신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클럽 일대에서 불상의 외국인으로부터 대마젤리를 수수했으며 같은 유학생 출신인 회사 동료들에게도 대마젤리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마젤리를 제공받은 회사 동료는 지난 5월 7일 구속됐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사회에 마약이 발붙일 수 없도록 앞으로도 마약범죄에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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