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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연례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포럼에서 “또 다른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며 “구름이 많았던 지평선에 구름이 하나 더 생기면 더 짙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FII 포럼은 ‘사막의 다보스’로 불리는 국제 행사다. 우리나라 윤석열 대통령도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중 이 행사에 참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가 가장 먼저 우려하는 것은 전쟁의 진원지에서 ‘비극적인 인명 손실’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쫓겨나고 주변 국가의 관광 산업에 미치는 더 광범위한 영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제적인 고금리 상황에 대해서는 세계가 지난 20여년간 ‘환상적인 길’(fantasy lane)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요 정책 금리를 언급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0에서 5%로 빠르게 올라가는 것은 기쁘지 않지만 우리는 이미 거기에 도달했다”며 “이제 하고 싶은 당부의 말은 ‘안전벨트를 매라’(buckle up)는 것으로,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유지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