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없으면 빛 못 봐"…최태원의 '국가발전 아이디어' 사업화 본격화

신한은행 등 4개 사업화 선정기업 "최선 다할 것" 포부
사업화 간담회 개최…"향후 런칭까지 지속 지원할 것"
  • 등록 2022-03-23 오후 4:50:44

    수정 2022-03-23 오후 7:46:37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사업화 챌린지 선정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이준기 최영지 기자] “아이디어가 좋아도 액션 할 사람이 없으면 빛을 못 봅니다.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가 중요합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회장이 직접 기획한 ‘국가발전 프로젝트’ 톱(Top) 4에 뽑힌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가 본격화한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과 게임의 (코리아게임) 아이디어는 ‘넥스트스토리’가, 환자·병원 간 야간·주말진료 매칭 플랫폼(우리동네 병원)은 ‘비플러스랩’이, 영상통화를 통한 치매 진단·예방(사소한 통화)은 ‘실비아헬스’가 각각 추진하게 된 것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중소기업 매출채권 결제(외상값 하이패스)는 신한은행이 맡는다.

최 회장은 2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아이디어 사업화 런칭을 위한 간담회에서 “예전에는 정부 주도의 낙수효과를 기대했었는데, 이제는 꼭 그렇지 않고 ‘시장에 뭔가 빈틈이 있다’ ‘본인한테 편익 있을 것 같다’는 민간의 아이디어를 찾아보자는 취지로 아이디어리그를 시작했다”며 “각 기업 별로 사업방향에 대해 간략히 듣고 ‘자유로운 논의’와 ‘멘토들의 자문’을 통해 향후 계획을 더욱 구체화 하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아이디어 사업화를 추진할 이주일 넥스트스토리 대표, 허기준 비플러스랩 대표, 고명진 실비아헬스 대표, 양명진 신한은행 부장 등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화답했다. 최 회장과 함께 ‘아이디어리그’에서 멘토로 활약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와 정경선 실반그룹 대표는 각각 “대한상의에서도 더 많은 힘을 실어주시기 바란다”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대한상의는 향후 사업 런칭까지 지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새 아이디어가 규제에 막혀 좌절되는 경우가 적잖은 만큼 상의가 운영 중인 규제 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 국민 기대감을 높이고 기업가정신을 돋우겠다는 취지에 따라 모든 사업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방송하기로 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국가발전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경제혁신과 사회발전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된 중장기 프로젝트”라며 “국민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새 아이디어를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표=대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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