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국대는 16일 2021년 봄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졸업생 일부를 제외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학위수여 인원은 박사 93명, 석사 477명, 학사 2326명 등 총 2896명이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비록 마지막 해에 등교를 못하고 학교의 다양한 시설 또한 마음껏 이용하지도 못한 가운데 떠나게 되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만 여러분은 초유의 온라인 원격수업 1세대로서 대학교육의 급격한 환경변화를 몸소 체험했다”며 “이는 매우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며 앞으로 그 어떤 변화와 난관을 만나더라도 이를 바탕으로 지혜롭게 헤쳐 나가고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송석환 동진기업 회장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송 회장은 1975년 친환경 포장용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동진기업(주)를 창업하고 국내 5개 계열사와 해외법인 3곳(미국·중국·캐나다)을 두고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국가 고용창출 및 경제발전에 공헌이 지대한 기업인이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제25대 동국대학교 총동창회장직을 역임했으며 모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후원을 실천하여 본교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2020년 자랑스러운 동국인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학교와 총동창회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동문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동국대는 송 회장의 이러한 모교발전을 위한 노력과 공로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