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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개발·운영에 보안까지…“보안도구 이용비용 필요 없어져”
시드 시브랜디 깃랩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1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은 깃랩에게 매우 흥미로운 시장으로, 한국의 기업 고객들이 클라우드 최적화 환경 구축에 나서면서 깃랩은 그들의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깃랩은 오픈소스 기반의 플랫폼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부터 배포,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툴(도구)로 관리할 수 있는 데브옵스(DevOps)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티켓마스터·재규어 랜드로버·유럽우주국 등 전 세계 IT·금융·보험·정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만개 이상의 조직 및 기업들이 깃랩을 활용하고 있으며, 설치형 시장에서 약 6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깃랩은 전세계 65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1300명 이상의 팀원을 두고 있다.
韓시장서 클라우드 최적화 도구로 자리매김…파트너업체 적극 지원
깃랩은 지난해 8월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 4월에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관리기업인 메가존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우상 깃랩 한국 엔터프라이즈영업부문 이사는 “한국의 대다수 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을 완료하면서 2018년부터는 이미 도입한 클라우드를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을까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즉 최적화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깃랩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현을 위한 유일한 데브옵스 도구로서 자리를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깃랩은 국내에 엔지니어를 두고 직접 고객사를 만나 2차적인 기술지원을 할 뿐만 아니라 파트너업체가 깃랩 플랫폼에 대한 교육, 설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퍼블릭 클라우드 등 다른 제품과의 통합 작업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며 “파트너업체에게 깃랩 관리자·사용자 가이드, 아마존웹서비스(AWS) 연동 가이드, 정기 월간 뉴스레터 등의 자료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한 금융기업은 멀티 클라우드 및 멀티 플랫폼 배포 환경 구현에 깃랩을 활용했고, 다른 금융기업은 깃랩의 보안 기능에 주목해 데브섹옵스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소프트웨어 제품의 배포가 끝난 이후 일괄적으로 보안성능을 점검했는데, 데브섹옵스 환경에서는 코딩 단계에서부터 보안 기능을 집어넣어 최대한 자주 보안성능을 검사한다는 설명이다. 또 한 에너지 기업은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있어 다른 도구들을 조합해 운영하지 않고, 깃랩 단일 도구로 대체하도록 설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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