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최근 스마트 건설 환경 구축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이를 시범적으로 적용할 사업 혁신현장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혁신현장에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적용하던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합 적용해 표준시스템을 구축한다. 혁신현장으로 선정된 곳은 △스마트 교량 △스마트 도로 △스마트 터널 등 3개 토목공사 사업장과 두 곳의 건축 현장 등 총 5개 사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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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도로 사업장은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조성공사장’을 혁신현장으로 선정했다. 드론과 레이저스캐닝을 활용해 측량 작업 및 진도관리의 효율을 높이고 건설 기계를 정밀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스마트 터널 사업장은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장(제2공구)’을 혁신현장으로 선정했다. 공사 현장의 내 사각지대를 파악하고 작업자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BIM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시공 전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찾아내고 시공 완료된 구조물은 드론 및 레이저 스캐너로 3차원 데이터를 확보해 BIM 모델과 비교해 봄으로써 초정밀시공을 실시한다. 주요 건설자재들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물류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생산·운송·반입·설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확인하고 정보를 담당자에게 공유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한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디지털 전환을 통한 수행체계의 변화, BIM을 통한 작업환경의 변화가 건설업계의 큰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향후에도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