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하루만에 730선 회복…외국인 `사자`

경기침체 우려 옅어져…섬유·의류 등 대다수 업종 상승
시총상위株 강세…한컴유니맥스·파세코 `상한가`
  • 등록 2019-03-26 오후 3:53:38

    수정 2019-03-26 오후 3:53:38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730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옅어지며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했다. 대다수 업종들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9.60포인트(1.32%) 오른 736.8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2.25% 급락했지만, 경기침체에 대한 시장 우려가 과하다는 평가와 함께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날 급락 여파에서 벗어나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줄곧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83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8억원, 7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가(-173억원), 투신(-49억원), 사모펀드(-14억원), 은행(-13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3% 가까이 올랐으며 기타서비스, 제약, 화학, 인터넷,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 통신방송서비스, 금속, 제조, 비금속 등 대다수가 상승했다. 반면 유통, 건설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CJ ENM(035760) 바이로메드(084990) 포스코켐텍(003670) 메디톡스(086900)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펄어비스(263750) 제넥신(095700) 휴젤(145020)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코오롱티슈진(95016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한컴유니맥스(215090) 파세코(037070)가 각겨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흥구석유(024060) 리드(197210) 한류AI센터(222810) 누리플랜(069140) 한네트(05260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이디(033110) 인터불스(158310) GV(045890) 스킨앤스킨(159910) 힘스(238490) 화이브라더스코리아(204630)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6억4704만주, 거래대금은 3조8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83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45개가 내렸다. 9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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