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진중공업은 2016년 5월11일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 등 한진중공업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해당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경영정상화 계획 및 자구계획의 이행 △효율적, 생산적, 안정적인 경영을 통한 조속한 경영정상화 달성 △적정 경영 목표 및 재무구조 개선방안 수립 및 시행 △신규 자금 지원(1200억원), 수빅조선소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지원, 신용장(LC) 한도 연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MOU를 2년 연장했다는 점에서 현재 다양한 금융지원을 향후 2년간 더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아직 글로벌 조선 업황이 확실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결정은 경영정상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구체적인 변경 내용은 결정된 바 없으며, 내년 2월28일까지 변경약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