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에이티파머와 '알로페론 임상' 추진

투비소프트- 에이티파머, 전략적 제휴
젬시타빈과 알로페론 병용처방 임상도
  • 등록 2018-07-31 오후 3:33:07

    수정 2018-07-31 오후 3:33:0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투비소프트(079970)는 의약 전문기업 에이티파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알로페론의 특허권을 공유하고 △알로페론의 국내· 미국 임상 △췌장암 치료제 젬시타빈과의 병용 치료 임상 △알로페론의 상용화 등을 공동 추진한다.

알로페론은 곤충의 면역체계 연구에 기반해 초파리에서 추출한 물질로, 내성과 부작용이 전혀 없는 면역증강 항암제로 알려졌다. 러시아에서는 헤르페스바이러스(HSV),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급성B형간염 치료제로 이미 임상검증을 마치고 시판 중이다.

에이티파머는 최근 이왕재 서울대의대 교수팀과 젬시타빈과 알로페론의 병행요법을 활용하면 췌장암 치료의 부작용은 크게 낮추고 항암 효능은 증대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 특허청에 항암보조제로 용도특허도 출원했다.

조강희 투비소프트 대표는 “투비소프트의 사내이사로 참여한 세르게이 체르니쉬(Sergey Chernysh) 박사와 신약연구소를 설립해 바이오 사업에서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BI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췌장암 치료제의 시장규모는 29억달러(약 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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