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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찾는다.
기재부는 김동연 부총리가 19일 오전 G20 재무장관회의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춘계회의 참석을 위해 미 워싱턴DC로 출국한다고 18일 밝혔다. 김 부총리는 19~2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에 참석한다. 20여개국(G20+초청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지난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만남 이후 한 달여 만의 회의다.
그는 방미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김용 WB 총재,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연이어 면담한다. 또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 꼽히는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인사와도 만난다. 최대 관심사는 므누신 장관과의 만남이다. 한미 양국은 이달 27일 한미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이란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양국 재무장관은 3월 아르헨티나에서의 만남에서 이와 관련해 긴밀히 정보 교환하기로 했고 실제로 이달 12일 전화통화하며 환율·무역 등 경제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기재부는 “므누신 장관과 양국 주요 경제·금융 현안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