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본격 출시

  • 등록 2017-11-07 오후 3:42:50

    수정 2017-11-07 오후 3:42:50

코오롱생명과학의 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사진=코오롱생며과학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케이’를 6일 런칭했다고 밝혔다.

인보사는 건강한 사람의 연골세포와 세포성장인자인 TGF-β1이 형질전환된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로 구성돼 있으며 무릎 관절강 내에 1회 주사로 2년 이상 통증 및 기능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인보사는 지난 7월 ‘3개월 이상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 요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는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인보사 상담과 치료는 전국 정형외과에서 가능하며 점차적으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1회 투여로 2년간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약물 복용이나 수술, 입원, 요양 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관절의 염증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자신의 관절로 보다 오랜 기간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2007년 임상시험을 시작해 2015년 임상3상 등 4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통증완화와 관절기능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그동안 인보사 출시를 기다려왔던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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