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A씨는 웹디자인 부문에 출전해 수형자 중 유일하게 금상을 수상했다. A씨는 최근 열린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금상을 받은데 이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A씨는 “결과에 대한 부담 때문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지도 교사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은 인원의 수형자가 참가했지만 반면 입상자는 가장 많았다.
법무부는 수형자가 출소 후 사회정착을 돕기 위해 전국 33개 교정기관에서 연간 6500여명의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정비 등 63개 종목의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김학성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이번 대회 결과는 수형자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다양한 종목에 대한 숙련된 기능인을 양성해 수형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돕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