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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교환원이 전화를 받자 “애플워치 소유자가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시계 알림에 응답하지 않는다”는 기계 음성이 흘러나왔다.
애플워치가 안내한 현장에는 트럭 한 대가 도로를 벗어난 채 심각하게 파손되어 있었고 차량 내부는 에어백이 모두 터져 있었다.
당시 사고 차량 내부에 운전자가 발견되지 않자 구급대원들은 운전자가 스스로 차량에서 내린 것으로 판단해 사고 지점 인근에서 운전자를 발견했다. 운전자는 긴급처치 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상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애플워치의 신고로 소방이 출동한 경우는 6개월 만에 두 번째”라며 “두 사고 모두 밤에 일어나서 애플워치가 아니었다면 결과가 어떻게 됐을지 아무도 모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