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카 탑승' 신현영에…권성동 "사퇴로 문제 덮겠다는 희망 버려야"

"치과의사 남편도 동행, 닥터카를 콜택시처럼 이용"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대상에 민주당도 포함돼야"
  • 등록 2022-12-20 오후 8:37:24

    수정 2022-12-20 오후 8:37:24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닥터 카’ 탑승 논란으로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위원직에서 사퇴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사퇴로 문제를 덮을 수 있다는 희망은 버려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권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서 “응급의료법 등에 근거한 국가재난시스템의 근간을 국회의원 개인의 편익을 위해 흔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 의원의 탑승 때문에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10월 30일 오전 0시 51분 병원을 출발해 오전 1시 45분이 되어서야 현장에 도착했다”며 “그 소요 시간은 54분으로 수도권 14개 대학병원 중 가장 길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행이 남긴 것은 신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현장 사진뿐”이라며 “신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아닌 응급의료팀의 일원으로 현장에 갔다’고 변명했지만, 진짜 응급의료를 생각했다면 닥터 카를 콜택시처럼 이용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치과의사 남편과 동행했다는 것을 볼 때 신 의원의 변명은 더욱 납득하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그림을 따기 위해 재난을 무대 소품으로 활용한 신 의원이 닥터 카 탑승 논란이 일자 국조특위를 사퇴했다”며 “그러나 사퇴로 문제를 덮을 수 있다는 희망은 버려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민주당은 이태원 압사 사고 직후부터 진상규명을 외쳐왔다”며 “이제 그 진상규명의 대상에는 민주당 자신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압사 사고 당시 신 의원의 닥터 카 사적 사용으로 인해 차량의 현장 도착이 늦어졌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며 “신 의원의 닥터 카 탑승에 대한 민주노총, 민언련, 참여연대 등 17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의 입장은 무엇인가. 침묵인가. 변명인가 아니면 진상규명과 처벌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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