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임직원, 코로나19로 인력 부족한 농가 일손 돕기

외국인 근로자 입국 지연에 농번기 작업 차질
  • 등록 2020-04-10 오후 4:18:30

    수정 2020-04-10 오후 4:18:30

농협 농업농촌지원본부 임직원들이 10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의 호박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돕고 있다. 농협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협중앙회는 여영현 농업농촌지원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10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에 위치한 호박 농가를 찾아 임직원들은 멀칭(비닐 등으로 땅 표면 덮기)과 활대꽂이 작업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일손 돕기는 코로나19에 따른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 지연으로 농번기 인력이 부족한 농촌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같은날 하명곤 농협경제지주 회원경제지원본부장 등 임직원 20여명은 충남 천안시 성환읍 배 농가에서 인공수분 작업을 도왔다. 서울지역본부 임직원 10여명은 경기 부천시 채소 농가에서 폐농자재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일손 돕기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건강거리 유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여 본부장은 “파종, 식재, 화접 등 시기를 놓치면 안되는 농작업 위주로 일손 돕기를 실시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도 철저히 하면서 농촌 현장의 일손부족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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