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인·기관 3600억 '사자' 행렬에 750선 회복

  • 등록 2019-03-12 오후 3:59:11

    수정 2019-03-12 오후 3:59:11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10거래일 만에 75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3500억원 넘는 순매수에 나서면서 개인 매도세마저 집어삼켰다. 뉴욕 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큰 폭 상승한 점도 투자 심리에 호재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2%(15.67포인트) 상승한 754.7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739선에 출발한 증시는 오전부터 상승 폭을 키우더니 오후에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754선에서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63억, 126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486억원을 순매도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한 프로그램 매매는 167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이 4.27% 오른 가운데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IT, 반도체 등 대부분 업종이 1~2%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263750), 포스코켐텍(003670), 메디톡스(086900), SK(034730)머터리얼즈, 휴젤(145020) 등이 5%대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파라다이스(034230), CJ ENM(035760),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코오롱티슈진(950160) 등도 1~4%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신라젠(215600)은 1.73%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슈펙스비앤피(058530)가 유럽 특허 취득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슈펙스비앤피는 이날 허혈성 질환과 호중구 감소증 예방 치료를 위한 유럽등록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슈펙스비앤피 측은 특허 활용 계획에 대해 “허혈성 질환 또는 호중구 감소증 예방 또는 치료제 개발”이라고 밝혔다.

이날 거래량은 7억7970만주, 거래대금은 5조7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9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280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밖에 7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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