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경찰서, 금천구청 옆 신청사 이전…10일부터 업무

오는 10일 서울 금천경찰서가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인근의 신청사로 이전한다.(사진=금천경찰서)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서울 금천경찰서가 오는 10일부터 금천구청 옆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금천서는 신청사 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이달 10일 서울 관악구 조원동 현 청사에서 금천구 시흥동 신청사로 이전한다고 5일 밝혔다.

신청사는 1만 2685㎡ 부지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신청사 종합민원실 1층에는 모유 수유실과 장애인 우선 배려 창구가 있으며 △인권보호를 위한 창살 없는 유치장·모니터 관리 시스템 △피해자와 피의자 분리 수사 공간 △개별 조사실 26개와 진술 영상 녹화실 9개 등을 갖췄다.

금천서는 신청사 이전에 따른 민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관내에 플래카드를 게시하고 대형마트·대규모 아파트단지 내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청사 이전은 각 부서의 업무특성과 민원인들의 편의를 고려해 이달 6~9일까지 4일 동안 단계적으로 이뤄지며 10일부터는 신청사에서 모든 민원 업무를 담당한다.

금천서 관계자는 “신청사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을 배려한 사무환경과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는 등 주민 친화적인 건물로 설계됐다”며 “새로운 건물에서 새 마음으로 주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