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상승 출발…고용 지표 주목

  • 등록 2023-12-07 오후 11:52:22

    수정 2023-12-07 오후 11:52:22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1% 상승한 36056선에서, S&P500지수는 0.39% 오른 4566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57% 상승한 1422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은 주요 고용 지표 발표에 관심이 집중된 모습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천건 증가한 22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22만2000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제 시장은 8일 발표될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 연준(Fed)의 내년 금리 인하 개시 시점 및 강도를 가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뉴욕증시는 사흘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관측 속에서 지난달 시장은 강한 랠리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 관계자들은 내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해 연말까지 총 5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구글이 오픈 인공지능(AI)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모회사인 알파벳(GOOGL)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가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4’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지난 6일 AI칩 신제품 ‘MI300X’를 공개하고, AI칩 산업이 4년 내 4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에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게임스탑(GME)은 지난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온라인 반려동물 용품 업체 츄이(CHWY) 역시 기대 이하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다 4분기 매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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