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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상 3상은 제2형 당뇨병 환자 270명을 대상으로 다기관·무작위배정·이중 눈가림·활성 대조·제3상·치료적 확증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등 27개 기관의 연구진이 참여했다.
해당 임상을 진행한 연구진은 우선 환자에게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을 병용투여했다. 그런 다음 3번째 약물(3제)로 이나보글리플로진 또는 다파글리플로진을 24주간 추가로 투여했고, 두 약물의 투여군 간 당화혈색소(HbA1c)의 24주째 변화량을 비교했다.
연구책임자인 김성래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과 교수는 “3제 병용요법으로 다파글리플로진과 비교한 임상 3상 연구 결과,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단독 및 2제 병용요법과 함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는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SGLT-2 억제 방식을 적용한 이나보글리플로진을 개발했다. SGLT-2는 신장에서 당의 재흡수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SGLT-2를 억제하면 소변으로 당이 배출돼 체내 당 수치를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에 돌입해 2023년 상반기 중 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제와 복합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