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뻔한 시황 기사는 가라. 이데일리TV(ET)가 주린이(주식투자 초보자)와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쉽고 읽기 편한 시황 기사를 제공합니다. 하루 2분만 투자하면 그날의 시황과 주요 이슈, 종목 뉴스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
한숨 돌린 국내증시 : 지난 1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외교적 해결을 위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16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모두 급반등했어요. 코스피는 전날보다 1.99% 올라 2729.68로 마감했어요. 코스닥도 4.55% 급등한 878.15로 마감했어요. 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고요.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군 일부 철군에 금융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유가가 하락 전환했고 급등세를 이어가던 안전자산 금 가격도 하락한 반면 위험자산의 동반 랠리가 나타났다”고 평가했어요.
다만 아직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인상도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에요.
| 16일 증시.(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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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수 뛸 때 같이 뛰는 진단키트주 :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어섰는데요. 폭발적인 확산세에 자가진단키트 관련주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어요. 특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녹십자엠에스(142280)가 눈에 띄는데요. 녹십자엠에스는 젠바디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요. 젠바디의 진단키트는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품 허가를 받았어요.
이런 상황 속에서 방역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그 틈을 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3월 서울 콘서트 개최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획사
하이브(352820)의 주가도 크게 올랐어요.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7.32% 올라 25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어요.
원자력발전소 관련주도 들썩였어요. 그동안 탈원전 정책을 강조했던 문재인 정부가 막상 부족한 전력을 원전으로 메운 것으로 드러나면서인데요. 원전에 대한 의존도가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여요. 대표적인 원전주
두산중공업(034020)은 5.83% 오른 1만6350원으로 상승 마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