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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대부금융협회, 각 온라인 대출중개 플랫폼 업체(핀다·핀셋·핀마트·팀윙크·SK플래닛)와 27일 회의를 열고 온라인 대출 플랫폼의 대부상품 중개 현황과 계획을 점검했다. 최고금리가 기존 24%에서 20%로 인하되면서 수익성 구조가 나빠진 대부업권이 고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막고, 저신용자들의 대출 문턱도 낮추기 위한 취지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4월 최고금리 인하 후속조치로 ‘대부업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방안의 요지는 저신용자 개인 신용대출이 100억원 이상이거나 대출잔액 대비 비중이 70% 이상 등 관련 요건을 충족하는 대부업자를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로 지정한다는 내용이다. 우수 대부업자로 선정되기 위해서 △최근 3년간 위법 사실이 없고 △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70% 이상 또는 금액이 100억원 이상이며 △최근 1년 내 선정 취소사실이 없어야 한다. 선정은 매년 2월과 8월 두 차례씩 이뤄진다.
현재 핀다와 핀셋(서비스명:핀셋N), 핀마트, 팀윙크(서비스명:알다), SK플래닛 등 5개 플랫폼 업체가 대부중개업 등록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 플랫폼 업체도 오는 9월부터 대부상품을 중개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미리 개발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자 지정은 다음 달 13일까지 신청을 받고 8월 말께 선정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도 9월부터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대부 상품 중개를 시작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부중개업 등록, 관련 홈페이지, 모바일 앱 개발 등을 미리 추진해 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