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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공개한 ‘코로나 회복력 지수’를 보면 뉴질랜드가 1위, 일본이 2위, 대만이 3위, 한국이 4위였다. 이밖에 ‘톱 10’ 안에 든 나라는 핀란드(5위), 노르웨이(6위), 호주(7위), 중국(8위), 덴마크(9위), 베트남(10위)였다. 이 지수는 최근 한 달간 나온 10만명당 확진자 수, 치명률, 코로나19 진단 테스트 양성 비율, 이동자유 정도, 국내총생산(GDP) 전망 등 삶의 질 관련 지표 10개를 고려해 점수를 매긴 것이다.
뉴질랜드는 단호한 초동대처로 피해를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질랜드 경제는 관광에 크게 의존하지만 지난 3월26일 첫 사망자가 나오자 신속하게 국경에 빗장을 걸어 코로나19 청정지역이 됐다. 그 결과 지역사회에서는 대규모 행사가 재개되고 있으며 화이자 등 백신 2공급 계약도 2건을 체결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5일 기준 뉴질랜드 코로나19 확진자는 2039명이며 사망자는 25명이다.
대만은 지난해 12월 바이러스가 처음 출현한 중국 본토와의 관계를 신속히 끊었다. 국경 봉쇄로 약 200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0명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3차 대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영국이 28위, 이탈리아가 40위, 스페인이 41위, 프랑스가 45위였다. 미국은 1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