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지정학적 리스크 여전…640선 턱걸이

장 중 한때 1% 이상 급락…오후 들어 외국인·기관 '사자'
신규주 컬러레이, 등락 거듭하다 10% 이상 상승 마감
임플란트株, 정부 보험 확대 적용 소식에 강세
  • 등록 2017-08-10 오후 3:44:39

    수정 2017-08-10 오후 3:44:3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코스닥 지수가 높은 변동성을 선보였다. 장 중 한때 1% 이상 빠졌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며 640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3포인트(0.44%) 내린 640.04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으로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0.07포인트 내리며 출발했으나 국내 기관 투자가와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635.06까지 하락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기관도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전날에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심리를 억누른 가운데 개인은 21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7억원, 13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해 37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0.65% 내린 10만7700원을 기록했다.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신라젠(215600) 등도 1~3%가량 내렸다. 메디톡스(086900)휴젤(145020)이 3% 이상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M(130960)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등도 상승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중국기업 컬러레이가 시초가 대비 10.66% 올랐다. 차이나 디스카운트 영향으로 공모가 대비 소폭 낮은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내내 높은 변동성을 선보이다 2분기 실적 개선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마감했다. 디오와 오스템임플란트 등 임플란트 관련주가 올랐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안에 치과 임플란트 치료의 본인부담률을 현 50%에서 30%로 인하한다는 내용이 들어간 덕분으로 보인다.

이날 거래량은 7억6174만주, 거래대금은 3조13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2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804개 종목이 하락했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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