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코스피지수 향후 1년 전망치를 기존 2750에서 2900으로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는 대형 기술주의 강세를 이유로 꼽았다.
| 1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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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는 15일 발표한 한국 증시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승 궤도에 진입했다”며 “주로 첨단기술 업종이 주도하고 있고 2차전지와 헬스케어 등이 뒤를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는 올해 3·4분기에 2900부근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코스피가 3000선을 넘기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거시적인 흐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경우 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필요하며 중국 경제도 균형 잡힌 회복세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하반기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관련 소재 종목에 대해 중립 포지션으로 전환했고 헬스케어 업종은 비중확대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