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에 폭발물 설치"…SNS 허위글이었다

경찰 "폭발물 없어..용의자 검거 집중"
  • 등록 2022-11-16 오후 6:21:33

    수정 2022-11-16 오후 6:21:3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주의 한 대학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온라인 글은 허위로 드러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군 폭발물처리반 등 유관기관과 함께 3시간여 동안 대학교 건물 내부를 수색했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전북 전주시 효자동에 있는 전주대학교 캠퍼스 안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익명의 글이 학교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대학교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게시물을 본 대학생이 폭발물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게시물에는 ‘다치고 싶지 않으시면 근처로 가지말라. 타이머 세팅해두었다’는 등 한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경고성 내용이 담겨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후 경찰과 군 당국은 학생과 교직원을 대피시키고, 일부 건물의 출입을 전면 통제해 강의가 중단되기도 했다.

경찰은 게시글 아이피(IP) 추적을 통해 작성자를 뒤쫓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관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많은 인력이 이번 수색에 동원됐다”며 “작성자를 찾아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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