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째 '말썽' 차세대 사회보장시스템…복지부, 비상대응본부 격상

기존 실장급 안정화 추진단, 차관급으로 격상
이기일 1차관 상황 점검 및 현장 방문
LG CNS, 시스템 안정화 위해 60여명 추가 투입
  • 등록 2022-10-27 오후 4:21:55

    수정 2022-10-27 오후 9:50:47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오류가 지난 9월 6일 개통 이후 두 달 가까이 이어지자 보건복지부가 차관급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
복지부는 기존의 실장급 ‘차세대 시스템 안정화 추진단’을 차관급 ‘차세대 시스템 비상대응본부’로 격상해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본부장인 이기일 1차관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첫 비상대응본부 회의를 열고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함께 시스템 오류 발생 및 처리 상황을 점검했다.

복지부는 10월에도 시스템 오류로 정기급여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개별 사례에 따라 대응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스템을 통한 정기급여 지급 이후 급여 지급이 가능한 수급자 명단을 지자체에 별도로 공유해 이달 말까지 수기 지급이나 긴급복지지원 등을 활용하도록 했다.

이 1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청과 화곡6동 주민센터를 찾아 복지 담당자들의 업무 처리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오류 사항 등을 직접 점검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지난 26일부터 원장을 단장으로 ‘신속대응추진단’을 운영 중이다. 복지부와 사업 수행기관 대표사인 LG CNS는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인력 60여명을 추가 투입한 상태다.

이 1차관은 현장 방문 자리에서 “지자체 복지 담당자들과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속히 시스템을 안정화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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