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더나는 6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9억3700만달러(약 2조 2000억원)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800만 달러)보다 무려 250배나 폭증했다.
순이익은 12억21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모더나는 작년 1분기에 124만달러(약 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셀 CEO는 이어 “코로나로부터 세계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존의 시설을 추가 확충해 올해 공급을 극대화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올해 백신 매출액 전망치를 192억달러(21조6000억원)로 제시했다. 모더나는 지난 2월 올해 매출액 전망치에 대해 184억달러(20조7000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모더나가 매출액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J&J) 백신 등 아데노바이러스 플랫폼을 사용한 백신을 놓고 혈전증 등 부작용 의혹이 제기되면서 모더나나 화이자와 같은 mRNA 백신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편 모더나는 12~1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3235명의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96%의 효능을 나타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