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특별여행주의보 4번째 연장…"해외여행 취소해야"

지난해 3월 처음 발령 이후 계속 연장 중
일단 3월 17일까지 4번째 연장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재연장 가능
  • 등록 2021-02-15 오후 2:56:24

    수정 2021-02-15 오후 3:18:31

2020년 09월 1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입국자들이 방역 정책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4번째 연장했다.

외교부는 “2020년 12월 18일 2월 15일까지 발령한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한 달 연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3월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했으며 계속 연장 중이다. 이번 특별여행주의보도 일단은 3월 17일까지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재연장될 수 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준한다.

외교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유지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상당수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 금지·제한,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의 상황이 지속하는 점을 감안해 재발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인의 해외여행 중 코로나19 감염 사례 방지, 국내 방역 차원에서 해외 방문 자제가 긴요한 상황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은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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