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배우 김지은이 소방공무원을 위해 최근 소방가족희망나눔에 순직소방공무원과 유가족 예우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배우 김지은이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소재 대한소방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순직소방공무원과 유가족 예우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소방가족희망나눔에 기부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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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에 따르면 기부식은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소재 대한소방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현재 tvN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에서 구급대원 정모음 역을 맡고 있는 그는 “드라마 속 역할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업무를 해보니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정말 벅찬 하루를 보내시는 것을 알게 됐고, 존경의 마음과 함께 응원을 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순직소방공무원과 유가족을 위해 좀 더 뜻깊은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소방청이 다음달 처음 개최하는 119메모리얼데이에 사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119메모리얼데이는 오는 10월 5일 순직소방관의 명예도로인 소방관 이병곤길(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서 개최되며 개막식을 비롯해 이병곤길 기념행진, 추모전시, 소방체험, 토크콘서트 등 국민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추모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박현숙 소방가족희망나눔 가족대표는 “순직소방공무원과 유가족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김지은 배우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늘 소방공무원을 응원해주시길 바라며 기부금은 소방청과 협의해 119메모리얼데이에 뜻깊게 사용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