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는 이윤희 언어연구소 교수가 지난 4일 열린 제16차 세계기호학회 학술대회(16th World Congress of the IASS/AIS) 총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 이윤희 한국외대 언어연구소 교수. (사진 제공=한국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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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호학회 집행위원은 회장 선거에 대한 선거권·피선거권이 있는 주요 보직이다. 지난 2~6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제16회 세계기호학회 학술대회는 500여명의 기호학자와 연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기호들과 현실들(Signs and Realities)’을 주제로 단순히 기호학의 순수한 이론적 논의의 장을 넘어 현대 사회가 직면한 긴급한 문제들과 세부 주제들에 대한 기호학적 독법과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세계 기호학자들의 올림픽 대회로 치러졌다.
이윤희 한국외대 교수는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세계기호학회 공식 저널 ‘세미오티가(Semiotica)’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다. 지난 2008년에는 최우수논문상(Mouton d’Or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Lexia, Signs and Media, Language and Semiotic Studies, Chinese Semiotic Studies, Tamga: Turkish Journal of Semiotic Studies, <기호학 연구> 등 다수의 기호학 저널에 꾸준히 논문을 게재해왔고, 아시아기호학회(Asia Semiotics International Association)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기호학 학술 활동을 인정받아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이윤희 교수는 “개인적, 공동체적 차원에서 기호학 연구로 삶과 지식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