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긴장 재부각에 `강세`

  • 등록 2024-04-05 오후 11:38:35

    수정 2024-04-05 오후 11:38:35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을 우려해 주요 대사관을 폐쇄하기로 하면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미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0.49% 오르며 배럴당 87.01달러에서, 브렌트유는 0.63% 상승하며 배럴당 91.22달러까지 올라갔다.

이스라엘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보복 공격을 우려하며 전 세계 28개국에 있는 자국 대사관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는 이란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석유 중계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 연구원은 “지정학적 이슈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하마스 공격이후 볼 수 없는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이슈가 재부각된데다 공급 축소 가능성에 올해 들어 서부텍스사스산 중질유(WTI)가 21%, 브렌트유가 18% 가까이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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