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인정'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타케, 日 국회의원 보선 출마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불륜 파문을 일으킨 일본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가 오는 28일 진행되는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오토타케는 2016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오토타케 히로타다(출처:AFPBB)

2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도쿄 15구에 자체 후보를 내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오토타케를 추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오토타케는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나 자신의 경험을 가감없이 기술한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 으로 유명해졌다. 그는 1976년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2007년부터 201년까지 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오토타케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특별 고문인 지역 정당 ‘도민퍼스트회’가 국회 진출을 위해 설립한 ‘퍼스트회’ 부대표이기도 하다.

앞서 자민당은 2016년 선거에서 오토타케를 공천하려고 했다가 오토타케의 불륜 의혹이 터지며 이를 보류했다. 오토타케는 불륜을 인정하고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