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독일 외교부 사무차관을 만나서 윤석열 대통령의 독일 순방을 재추진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예정했던 독일 순방 계획을 출국 나흘전에 연기했다.
| (사진=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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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조 장관이 11일 한국을 방한한 토마스 바거 독일 외교부 사무차관을 접견하고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과 바거 차관은 지난달 불가피한 국내 사정으로 연기된 윤 대통령의 독일 국빈방문을 적절한 시기에 재추진하기로 하고, 지속적 고위급 교류를 통해 양국간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불법적인 러북 군사협력이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는데 견해를 같이 하고, 러북 군사협력 중단,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 대화 복귀를 위해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조 장관과 바거 차관이 동북아 정세, 인도-태평양 전략, 우크라이나 전쟁, 한-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협력 등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