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현장 부대 찾아 격리장병 생활 여건 보장 대책 점검

육군 기계화보병여단 방문, 군사대비태세도 당부
  • 등록 2021-05-13 오후 5:59:36

    수정 2021-05-13 오후 5:59:3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13일 지난주 발표된 격리장병 생활 여건 보장 종합대책이 야전부대에 적절히 적용되고 있는지 동부전선의 육군 기계화보병여단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박 차관은 이번 방문에서 종합대책의 하나인 소대 및 중대 단위 휴가 시행 상황을 부대장으로부터 보고 받았다. 이후 현행 작전과 방역 관리 능력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건제 단위 휴가를 효과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휴가복귀 장병들이 격리기간 사용하게 될 동일집단(코호트)격리시설의 상태와 지원물자 구비 여부 등 제반 생활여건을 확인했다.

최근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부실급식 문제에 대해 병영식당을 방문해 조리병과 급양관계관들을 격려하고 “격리장병 뿐 아니라 모든 장병들의 급식 지원에 지휘관과 간부들이 정성과 관심을 기울여 주고 특히 관리가 취약한 주말과 휴일에 철저한 배식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지난주 격리장병 급식여건 보장을 위해 간부 입회 하 정량·균형 배식과 군마트(PX) 이용여건 보장, 증식 및 비상부식 적극 활용, 돼지고기·닭고기 등 선호메뉴 10% 증량, 주말 브런치 실시 등 다양한 대책들을 내놓은 바 있다.

박 차관은 “국방부는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장병들의 기본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제반 병영생활 여건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가운데)이 13일 동부전선 육군 기계화보병여단 장병 급식 시설을 확인하고 부대 관계자로부터 급식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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