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업수당, 9개월래 최고..연말 계절적 요인 탓

전주 실업수당 청구 1만건 증가..37.9만건 `예상상회`
4주 이동평균건수도 2주일째 증가 지속
  • 등록 2013-12-19 오후 10:36:40

    수정 2013-12-19 오후 10:39:52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기대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추세적인 건수도 2주일 연속으로 늘어나는 등 고용경기 회복세가 주춤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건 증가한 37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주일전의 36만9000건은 물론이고 33만4000건이었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상회한 것이다. 특히 청구건수는 지난 3월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2주일 전의 경우 추수감사절 등 휴일이 예년과 달라지면서 생긴 계절적인 요인이 일시에 반영된 것이었고, 이번 증가세 역시 연말에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계절성에 따른 변동성 증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추세적인 청구건수도 2주일 연속으로 증가했다. 실제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34만3500건으로, 전주의 33만250건보다 크게 늘어났다.

아울러 3주일전 거의 6년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건수는 288만4000건을 기록하며 전주의 279만건은 물론이고 278만건이었던 시장 전망치보다 높았다.

린제이 피에그자 스턴애지앤린치 이코노미스트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분명 기업들의 해고는 줄어들고 있다”며 “이는 균형을 회복하는 첫 단계이며 이후 의미있는 고용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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