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클린룸 확장에 2500억 투자…업황 회복 선제 대비

주력 전력반도체 증산…”중장기 지속 성장 노력”
  • 등록 2024-10-11 오후 5:58:37

    수정 2024-10-11 오후 5:58:37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DB하이텍(000990)이 2500억원을 투자해 업황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DB하이텍은 클린룸 확장 투자에 2500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공시했다.

DB하이텍 부천캠퍼스. (사진=DB하이텍)
이번 투자는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상우캠퍼스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스템반도체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다음달부터 기본 설계를 시작해 내장 공사와 전기, 공조 등 각종 유틸리티 공사를 거쳐 내년 말 완료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는 생산장비를 투입해 신규 클린룸에서 양산을 시작한다.

DB하이텍은 향후 본격적인 수요 확대에 대비해 클린룸 확장에 나섰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전력반도체는 타 제품군에 비해 경기 변동에 안정적이며 회복 탄력성이 좋은 편이다. 경기 반등 시에도 빠르게 반응해 긴밀한 수요 대응이 중요하다.

DB하이텍은 전기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SiC 등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신사업 분야에도 빠르게 진입해 확대할 수 있도록 선제적 준비를 마친다는 구상이다.

신규 클린룸을 조성하면 월간 8인치 웨이퍼 3만 5000장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15만 4000장 대비 23% 증가한 19만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DB하이텍은 “이번 투자는 지난해 말 발표한 경영혁신 계획 투자전략 실행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중장기 지속성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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