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24년 자동차 트렌드 파워 리스트’ 50인 중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10위를 차지했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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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모터트렌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 영향력이 있는 인사 중 5위를 차지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초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은 조직을 미세하게 관리하기보다는 ‘큰 그림’에 집중하는 리더”라며 “현대차와 기아를 잘 유지하면서도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성장시켰고, 강력한 전기차 라인업으로 전 세계에서 판매고를 올렸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이어 정 회장의 지도 하에 현대차그룹이 수소 차량, 로봇 공학, 인공지능(AI) 적용 차량 등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모터트렌드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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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영향력 10위 인물로 뽑혔다. 모터트렌드는 구 회장이 그룹의 자회사인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를 운영하는 한국 대기업의 대표로서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인 이상엽 현대차 부사장은 26위를 차지했다. 2024년 ‘올해의 인물’이자 파워 리스트 1위에는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이 선정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42위)보다 8계단 하락한 5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