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가 코로나19 확산 저지는 물론 가축 전염병 유입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경기 양주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 관례 체계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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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를 비롯한 전라북도 등 8개 시·도 가금농장에서 82건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경기도, 인천시, 강원도 등 양돈농장에서 ASF 16건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가축 전염병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하 선제적 조치다.
시는 동절기 철새도래에 따른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총 9대의 방역차량을 동원, 철새도래지를 비롯한 주요 도로와 인근 가금농가 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공공 수의사를 활용해 가금농가 대상 주 2회 AI 간이키트 검사를 실시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을 위한 단계별 대처계획을 가금 사육 농가와 공유, 사전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를 지정해 ASF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점 관리하는 한편 ASF 전문수의사를 현장에 배치해 지역 내 양돈농가 방역시스템 컨설팅을 실시하고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ASF 매개체인 야생멧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하는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동절기까지 연장, 대대적인 야생멧돼지 포획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19년 9월 농업기술센터 내에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 축산관련 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소를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성호 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까지 가축 전염병 확산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가축 전염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