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란병원, 수술로봇 마코 임상분야 선도

인공관절센터 궁윤배 부장, 힘찬병원.센트럴병원 등 마코 로봇 강의 진행
  • 등록 2020-06-30 오후 4:38:21

    수정 2020-06-30 오후 4:38:2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세란병원이 마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선두 주자로 주목 받고 있다.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 궁윤배 부장은 지난 27일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열린 ‘마코로봇 집도 인증의 교육 과정’의 지도의사로 강의와 수술시연 및 실기 교육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코 로봇 개발자인 미국 정형외과의 닥터 쿤과 이원 생중계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서울 힘찬병원, 부민병원, 대찬병원, 수원윌스기념병원, 부산 센트럴병원이 참여했다.

마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차세대 로봇 인공관절 수술로 미국, 영국, 독일과 같은 세계적인 의료 강국들에 도입되어 약 30만 건에 이르는 치료 사례들을 남기며 안정적인 수술로 인정 받고 있다. 세란병원은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마코 로봇을 도입해 관절염 말기 환자들에게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해왔으며, 싱가폴?홍콩?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최대 마코 무릎 인공관절센터로 자리매김했다.

마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전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술을 계획한다. 의료진이 직접 마코 로봇 팔을 잡고 수술을 진행하며, 인공관절의 삽입 위치 및 균형 등을 고려해 수술을 진행한다.

특히 마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뼈를 최소한으로 절삭해 관절 주변의 인대와 신경 손상이 적다. 통증을 물론 흉터 부위도 적고, 출혈도 줄여준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무수혈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기존의 인공관절 수술에 비해 인대와 신경 손상이 적어 환자의 회복 속도도 빠르다.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만큼, 환자 만족도가 높다.

궁윤배 부장은 “마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정확성과 안정성을 모두 인정받은 치료법이다”며 “기존 다른 수술에 비해 관절 간격의 차이를 1~2mm 범위 내에서 일치시키는 환자 맞춤형 수술로 환자에게 더 편안하고 안정적인 수술이다”고 설명했다.

궁윤배 부장은 “약 2년 간 마코 로봇으로 관절염 환자들의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면서 기존의 다른 로봇 수술보다 예후가 좋고 환자의 회복력도 빠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마코 로봇 인공관절 수술법을 더욱 연구해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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