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5%(6.30포인트) 오른 2492.38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미국발 무역분쟁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지만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감이 높아지며 하락했지만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며 향후 한국의 대중국 수출 증가 기대감이 높아졌고, 미국의 소매판매 둔화로 미국의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지 않을 것이란 점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4억원과 18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장초반부터 매수세를 이어갔고, 오후들어 매수세로 전환됐던 외국인은 마감 직전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부터 매도세를 유지했던 기관은 장 마감 직전 순매수로 전환됐다.
반면, 보험, 전기가스업, 기계, 철강금속, 증권, 종이목재 등이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셀트리온이 코스피200 지수 편입 이후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5.22% 상승한 32만 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9일 코스피200 지수 편입 이후 4거래일 동안 주가가 13% 가까이 빠졌다. 그밖에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KB금융(105560), NAVER(03542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단기 반도체 모멘텀 부재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하락 마감했다.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삼성전자우(005935)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시멘트 업황 우려에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쌍용양회(003410)가 상승했다. 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대우조선해양(042660)이 국내 조선사 중 가장 많은 LNG선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5% 이상 올랐다.
반면 롯데쇼핑의 지분 교환사채 발행으로 롯데하이마트(071840)가 하락했다. 그밖에 동양철관(008970), 동성제약(002210), 남광토건(001260), 인디에프(014990), 유유제약(000220) 등이 파란불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