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측 "이부진 이혼소송 재판부 바꿔달라"

  • 등록 2018-03-13 오후 5:52:13

    수정 2018-03-13 오후 5:52:13

[이데일리 e뉴스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 중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재판부 A판사와 삼성의 연관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 전 고문 측은 이혼소송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가사3부에 대한 기피신청서를 고법에 제출할 예정이다.

임 전 고문 측은 “A판사는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에게 안부 문자를 보낸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며 재판의 객관성을 우려해 기피신청서를 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부진(왼쪽)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 (사진=연합뉴스)
앞서 재판부는 지난해 7월 20일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등 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자녀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이 사장을 지정한다.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재산분할로 86억여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임 전 고문의 자녀 면접교섭권은 매달 한 차례만 허용했다. 이 사장과 임 전 고문 사이에는 초등학교 2학년 자녀가 있다.

2심 재판은 서울고법 가사3부에 배당돼 지난해 12월 첫 재판이 예정되었으나, 당시 재판장이었던 민유숙 부장판사가 대법관 후보로 지명되면서 기일이 변경됐다.

이후 재판부가 교체됐고 15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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