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 블록딜]잔여지분 2년 보호예수키로

현대차 오너 일가 보유 13.4% 매각 추진
"성공하겠다" 의지
  • 등록 2015-02-05 오후 5:14:38

    수정 2015-02-05 오후 5:45:1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오너 일가가 현대글로비스(086280) 지분 매각에 다시 나선다. 지난번 지분 추가 매각 우려에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서 실패한 만큼 이번에는 잔여지분에 대해 2년 보호예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지분 502만2170주(13.4%)를 이날 장마감 이후 블록딜을 통해 매각한다. 지난번 매각 때 주관사였던 씨티글로벌마켓증권에 NH투자증권이 주관사로 새로 투입됐다.

매각가격은 22만7500원에서 23만2500원으로 이날 종가 23만7000원에 비해 1.9~4.02% 할인된 수준이다. 블록딜 이후 남은 지분은 30%에서 9주 모자라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번 매각에서는 지난번과 달리 블록딜 이후 잔여지분에 대해 2년간 보호예수를 걸기로 했다. 당시에도 180일 보호예수를 제시했지만,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오너도 파는 주식을 살 이유가 없다”, “추가로 더 내다팔지 않겠냐”는 반응을 보이며 블록딜 수요예측에 응하지 않아 결국 매각에 실패했다. 이를 교훈삼아 이번에는 2년을 조건을 내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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