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업계 위기에도' 서울우유, 상반기 매출·영업익 동반 상승

상반기 영업이익 243억원 전년대비 4.2% 증가
상반기 매출 1조 달성…올해도 2조 돌파 청신호
  • 등록 2024-09-03 오후 6:37:08

    수정 2024-09-03 오후 6:38:45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만 매출액 1조를 넘어서면서 올해도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우유 협동조합 (사진=서울우유)
3일 서울우유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액)은 1조 6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4.2% 늘었다.

소매 시장 점유율 확대와 국산 원유 활용 방법을 다각화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서울우유는 지난 4월 소화 불편감을 없앤 A2+ 우유 등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유업계가 출산율 감소로 영유아 등 소비층이 줄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라는 성과다.

서울우유 매출 2조 돌파는 2019년 제 20대 조합장에 당선된 문진섭 조합장의 공약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제 21대 조합장 연임에 성공하면서 2027년 3월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서울우유 상반기 영업이익 추이 (그래프=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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