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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TSMC의 2분기 매출은 6735억1000만 대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로이터가 시장분석업체 LSEG와 함께 애널리스트 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6542억7000만 대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로이터는 “애플과 엔비디아를 고객으로 둔 TSMC는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감소를 극복하고 주가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AI 수요 급증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훈풍에 힘입어 TSMC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8일 뉴욕증시에서 TSMC(ADR) 주가는 장중에 전 거래일보다 4.79% 급등한 192.8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시총도 1조160억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아시아 기업 중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건 TSMC가 처음이다.
이날은 차익실현 등 영향으로 전장 대비 1.13% 하락한 184.52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