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직원들 만난 오영주…“장관으로서 전문성 있다”

세종청사서 제5대 중기부 장관 취임식 열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6대 정책 방향 제시
산하기관장 티타임 후 사무실 돌며 직원 소통
  • 등록 2024-01-02 오후 6:12:44

    수정 2024-01-02 오후 6:12:12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신임 장관은 2일 “공직 생활을 하며 조직을 이끌어왔던 경험을 감안하면 (장관으로서) 전문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세종 중기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오 장관은 이날 세종 중기부 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문성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지난 36년간 외교관으로 근무한 오 장관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부처 정책 관련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오 장관은 이에 대해 “기존에 하던 일이 아니라면 우려는 당연히 있을 수 있다”면서도 “중소·벤처기업 분야 이슈를 아는 것도 전문성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슈를 이해하고 파악하기 위한 역량을 키워왔느냐도 전문성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처 내 우수한 인력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정책에 대한 전문성도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는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규제 등 중소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환경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중기부가 이런 변화에 대한 대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조직 구성의 변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도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에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부내 조직 구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부처 조직 구성 변화를 예고했다.

향후 정책 방향으로는 △시급한 당면 현안 및 고질적 문제 해결 △소상공인 안전망 확충 및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기반 강화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민관 협업 플랫폼 구축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 및 글로벌 창업벤처 중추국가 도약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 대응력 제고 △청년 창업·여성 기업 지원 등 6대 과제를 제시했다.

오 장관은 중기부가 중기청에서 승격한 뒤 다섯 번째이자 윤석열 정부 두 번째 중기부 장관으로 부임하며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 행사 이후에는 중기부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일일이 방문해 업무환경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