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韓 경제, 상반기 어렵지만 하반기 회복세 강해질 것"

31일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부총재 면담
IMF, 韓 경제성장률 전망 1.7%로 수정…0.3%p 하향
"재정·통화정책 일관성 유지 긍정적…인구구조 도전요인"
  • 등록 2023-01-31 오후 6:02:13

    수정 2023-01-31 오후 6:02:13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기타 고피나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를 만나 한국 경제가 하반기에 회복세가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타 고피나스 IMF(국제통화기금) 수석부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기재부)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고피나스 수석부총재와 면담을 가지고 “한국도 상반기에 다소 어려울 전망이나 하반기에는 세계경제 회복에 힘입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고피나스 수석부총재와 이날 발표된 IMF의 ‘2023년 1월 세계경제전망(WEO)’에 대해 논의하고 세계경제동향 및 한국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앞서 IMF는 이날 WEO 수정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1.7%로 수정했다. 이는 3개월 전보다 0.3%포인트 낮춘 수준이다.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은 2.9%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고피나스 수석부총재는 한국의 경제와 관련해 “재정·통화정책 간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금융·외환 부문이 과거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건전하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국 경제의 주된 도전 요인으로는 중장기적인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 구조적인 문제들이라고 진단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조언했다.

추 부총리는 “건전재정 기조 유지, 적정한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민간중심 수출·투자 활성화,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노동·연금·교육개혁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 등 미래 대비를 위한 정책도 차질없이 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피나스 수석부총재는 한국의 적극적 IMF 역량개발사업 참여에 감사를 표하면서 한-IMF 기술협력기금의 출연확대를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IMF 내 역량개발사업 수요와 국내 재정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출연규모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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