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30일까지 기후 행동 촉구 캠페인 '기후시민 3.5'

국가·기업·개인 위한 기후행동 모델 제시
예술 분야 작가와 전문가 협업
  • 등록 2021-06-01 오후 5:58:15

    수정 2021-06-01 오후 5:58:15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후 행동을 촉구하는 대규모 캠페인 ‘기후시민 3.5’가 오는 30일까지 서울 도심 및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사진=기후시민 3.5)
1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아르코 공공예술사업 후원으로 진행되는 ‘기후시민 3.5’는 대진대학교 이혜원 교수가 총괄기획자다. 사업 주관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이 맡았다.

‘기후시민 3.5’는 지난 100년 동안 지구촌 전역에 발생한 사회운동에 관한 자료 분석을 토대로 한 나라의 인구 3.5%가 행동하면 변화가 가능하다는 사회학자 에리카 체노워스의 연구에서 영감을 받았다.

미술, 건축, 영화, 디자인 분야의 작가 및 이론가, 연구기관(극지연구소, 한국수산자원공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 국내외 환경·시민단체와 협업하고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된다.

캠페인은 ‘기후도시’‘기후교실’‘기후밥상’‘기후캠프’‘기후극장’‘기후미술관’‘기후제주’‘기후글로벌’ 이라는 8개의 소주제 하에 2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기후행동 캠페인 광고를 중심으로 하는 ‘시티블리츠’는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서울 전역 옥외전광판(30개), 2호선·신분당선 지하철(48대) 내부 전면 광고, 주요 지하철역(21곳) 승강장 및 환승통로 DID 스크린(219개)에 광고를 송출한다.

이혜원 ‘기후시민 3.5’ 총괄기획자는 “어린이와 청소년,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대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 3.5% 국민이 기후행동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며 “‘기후시민 3.5’를 통해 생각보다 가까이 온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일상 속 작은 실천부터 함께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기후시민 3.5’ 프로그램별 내용과 참여 프로그램 신청일정 및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SNS계정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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