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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만희의 금장 박근혜 시계가 가짜라는 주장이 입증되려면 먼저 진짜라고 주장되는 금장 박근혜 시계의 존재를 확인해야 한다. 박근혜 측근이 진짜 금장 박근혜 시계라고 주장하는 금장 박근혜 시계를 내놓고 그 시계가 진짜 금장 박근혜 시계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그다음에 이만희의 금장 박근혜 시계와 대조해 그 시계가 가짜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만희의 금장 박근혜 시계가 가짜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데, 박근혜가 이만희만을 위해 금장 박근혜 시계를 제작하여 선물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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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논법 나왔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타진요 논법이 편리한 게 아무거나 던질 수 있다. 가짜시계를 던져놓고 진짜가 아님을 증명하라는 식. 안 그러면 못 믿겠다는 건데”라고 설명했다.
또 “‘황교익씨가 정신이 나갔다는 세간의 평이 있다. 정신이 나가지 않았음을 증명해라. 그러지 못하면 정신이 나간 것이다’ 이런 게 타진요 논법”이라고 비꼬았다.
타진요는 지난 2007년 운영되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이름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이곳 회원들은 미국 스탠포드대를 졸업한 가수 타블로가 학력위조라고 주장했다. 수년째 이어진 의혹 제기는 검찰 조사로 이어졌고, 그 결과 타블로가 정상적으로 학위를 취득한 사실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