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한 달여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2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81포인트, 0.35% 오른 801.04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째 반등이다. 27거래일만에 종가 기준으로 800선을 회복했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390억원, 774억원 순매수로 2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에 달러 강세가 완화된데다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5원 넘게 하락해 1113원대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만 1000억원대 순매도 흐름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면 상승과 하락 흐름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하락하고 4위, 5위인
나노스(151910)와
에이치엘비(028300)는 3%대 약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034230)는 2%대,
코미팜(041960)은 1%대 떨어졌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포스코켐텍(003670)이 10%대 상승했다.
CJ ENM(035760),
신라젠(215600)도 2%대 올랐고,
메디톡스(086900),
카카오M(016170)은 3%대 상승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코오롱(002020)티슈진은 1%대 반등했다.
휴젤(145020),
카페24(042000)는 6%대,
제넥신(095700)은 4%대,
SK머티리얼즈(036490)는 3%대 올랐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갈렸다. 카페24 등이 속한 인터넷은 4%대 오르고 포스코켐텍이 포함된 비금속은 3%대 상승했다. 방송서비스가 2%대 상승했고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반도체, 출판 및 매체복제 등도 1%대 올랐다. 컴퓨터서비스, IT하드웨어 등도 반등했다. 반면 건설은 3%대 하락하고 금속, 기타 제조는 2%대 떨어졌다.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섬유의류,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등은 1%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2595만2000주, 거래대금은 3조8363억4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9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78개 종목이 떨어졌다. 11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